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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세존도 해상 유조선 표류에 상황대책팀 가동

입력 2016-05-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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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세존도 북동방 2.6마일 해상에서 1659t급 유조선 드래곤 에이스3호(승선원 13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양쪽 닻을 내리고 주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1500t급 경비함정 등을 급파하는 등 비상상황대책팀을 가동하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통영시 세존도 북동방 2.6마일 해상에서 드래곤 에이스3호가 닻이 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비상상황대책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 1척과 1000t급 경비함 2척을 현장에 급파시키고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1500t급 함정에 편승시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변 해상에 500t급 경비함정을 추가로 배치했다.

남해해경과 통영해경은 드래곤 에이스3호가 이날 오전 2시20분께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세존도 2.6마일 해상에 오른쪽 닻을 내려 투묘대기중이었으나 다시 밀려 오전 9시께 왼쪽 닻을 추가로 내려 현재는 멈춘 상태다.

유조선 선사측에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예인선을 투입할 예정에 있으나 현재 남해동부앞바다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바람과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예인선 출항이 불가한 상태라고 해경은 밝혔다.

한편, 드래곤 에이스3호에는 경유 1700여t, 등유 1600여t을 적재하고 있으며 현재 위치한 해상에서 동쪽으로 2.7마일 지점에는 갈도가 위치에 있고 북북서쪽 3.7마일 해상에는 구돌서 암초가 위치해 있다.

남해해경본부와 통영해경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책팀을 계속 가동하고 있으며 유관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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