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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정진석 새누리 새 원내대표 당선…'3가지 과제'

입력 2016-05-03 19:16 수정 2016-05-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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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5시 정치부회의 > 시작하겠습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 조금 전 정진석 당선자가 선출됐습니다. 정진석 당선자는 20대 국회부터 활동하기 때문에 현재는 원외인사인셈인데요, 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원외인사가 당선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야당과의 협상을 우선시한 선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3일) 정치부회의는 여당 원내대표 경선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여당 40초 뉴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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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마무리투수 겸 선발투수 할 것"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진석 당선자가 선출됐습니다. 정진석 당선자는 "새누리당의 마무리투수 겸 선발투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일부 불참 선언…혁신모임 와해 위기

새누리당 혁신모임이 와해 위기에 몰렸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정치적 지향점이 맞지 않다며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수도권 의원들이 쇄신을 이끌었던 과거와 달리 수도권 당선자가 대폭 줄면서 혁신모임 위기설이 커지고 있습니다.

▶ 당권 도전설에 "재충전 시간 필요"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 권한 대행이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차기 전당대회가 실시될 두달까지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면 당 대표 도전에 나설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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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조금 전 신임 원내대표로 정진석 당선자를 선출했습니다. 새 원내대표에게는 당을 재건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임기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는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도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정진석 당선자는 그동안 수평적인 당청관계를 강조해왔고 계파 청산도 주장해왔습니다. 그 공약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오늘 여당 발제에서 따져보겠습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새로운 얼굴이 탄생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정진석 당선자가 주인공입니다. 먼저 어떤 인물인지 어제 여당 집중발제 살짝 인용하겠습니다.

[정진석 의원/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 (지난 1일) : 야당이 의회권력을 장악한 상황에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당·청 관계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을 것입니다.]

[정진석 의원/기자회견 후 백브리핑 (지난 1일) : 야당의 협력을 얻지 못하면 지금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질서에 순응하면서 최대한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낼….]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4년차~5년차를 함께 보내게 됩니다.

임기 마지막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까요? 잠시 지난 정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첫해 한나라당은 MB 측근인 홍준표 원내대표를 선출했습니다.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한나라당과 홍 원내대표는 'MB정권의 선명성'을 부각하며 지난 정권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 (2008년 10월 14일/출처: STV) : 지금 노무현 대통령처럼 아방궁 지어서 살고 있는 사람이 없어요. 무슨 그 웰빙 숲 속에 골프 연습장까지 만들어놓고 그게 전직 대통령 사유지입니까? 그게 사유지입니까? 자기 땅입니까?]

MB 집권 2년차에 들어선 안상수 원내대표팀도 MB정권과 보수진영을 입법지원했습니다.

3년차에는 김무성 원내대표가 당선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총대를 메고 나섰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의원과 충돌했죠. 결과는 김무성 패배였습니다.

MB정권 4년차에는 청와대와 친이계에서 지원했던 안경률, 이병석 후보가 모두 떨어지고 친박계 황우여 원내대표가 탄생했습니다.

이미 MB정부 4년차부터 당의 헤게모니가 박근혜 의원에게 넘어간 겁니다.

[황우여 당시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2011년 5월 6일/출처: 민중의 소리) : 더 이상 한나라당은 계파의 벽이 없어졌습니다. 청와대도 이제 우리에 대해서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네. 계파의 벽이 없어졌다. 5년 전 얘기입니다.

그리고 5년차에 이한구 원내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당에서 MB측은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역사는 반복될까요? '박근혜 마케팅'이 사라진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정진석 체제가 들어섰습니다.

정진석 체제는 미래권력 찾기에 나설 전망이고 무소속의 복당문제로 청와대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하는 버거운 상황입니다.

오늘 여당의 기사 제목은 < 정진석 원내대표 당선…3가지 과제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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