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계파청산과 대통령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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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계파청산과 대통령 변화 필요"

입력 2016-05-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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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는 3일 정견발표에서 계파청산과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를 통해 "집권 여당이 제2당으로 전락하는 것만이 위기가 아니다. 더 큰 위기는 우리 내부에 있다"며 "과반 의석에 모자라는 우리 당이 내부 분열에 휘둘리면 어떻게 되겠느냐. 계파 타령하는 것은 절반에 못 미치는 정당을 반토막내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은 더 이상 친박, 비박으로 나눠서 싸우면 안된다"며 "전면 소통하고, 전면 단결하는 데 앞장서겠다. 유일한 탈출구는 협치와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수평적 당청관계'를 강조한 바 있는 정 후보는 이어 "모두가 청와대 간섭을 배제하겠다, 쌍방향 소통을 하겠다며 혁신과 쇄신을 얘기한다"며 "그러나 이것이 말로만 되는 것이냐. 여권의 한 축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만 던져놓고 변화가 없으면 어떻게 할 거냐. 당당하게 설득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화려한 말 만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 이미지만으로 쇄신 못한다. 정진석의 용기와 배짱, 뚝심만이 감당할 수 있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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