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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북창원 114㎜ 폭우…강풍 피해도 잇따라

입력 2016-05-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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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북창원 114㎜ 폭우…강풍 피해도 잇따라


경남 북창원 114㎜ 폭우…강풍 피해도 잇따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경남지역을 강타하면서 사고현장을 수습하던 소방관이 부상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 크고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3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북창원에 114㎜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남해 111.5㎜, 지리산 100.5㎜, 하동 82.5㎜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

특히 지리산 일대인 산청 일부지역과 고성 일부지역에서도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진 곳이 있다고 기상대는 덧붙였다.

이날 오전 6시 20분 창원과 진주, 남해, 고성, 사천, 통영, 산청, 하동 등 8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창원지역은 오전 10시10분에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된 상태다.

기상대는 이번 비가 지역에 따라 오늘 자정까지 20~60㎜ 더 내린 뒤 그치겠지만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 시간당 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전 해상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비와 더불어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경남은 오전 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한 바람 탓에 일부 지역의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비닐하우스와 공사현장의 구조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창원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은 강풍에 건물 외벽이 뜯겨나가는 피해를 입었고 이 과정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소방대원이 바람에 날아든 건물 파편에 얼굴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재난대응과 관계자는 "오후에는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일까지 강한 바람은 여전하겠다. 따라서 도심지역과 해안가 주민들은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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