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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물가인데 왜 팍팍한가 했더니…전세·하수도·전철료 ↑

입력 2016-05-03 10:58

전세 3.8%, 월세 0.4% 상승
신선채소 등 신선식품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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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3.8%, 월세 0.4% 상승
신선채소 등 신선식품지수 9.6%↑

1% 저물가인데 왜 팍팍한가 했더니…전세·하수도·전철료 ↑


전셋값 상승세와 채소류 등 신선식품 가격 급등에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지난해 11월 1.0%, 12월 1.3%를 나타냈던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0.8%로 떨어졌다가 2월 1.3%로 반등한 뒤 1%대에 머물고 있다.

전월세 상승세가 물가 상승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집세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를 포함하는 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집세는 2.7% 상승했는데 이 중 전세가 3.8%, 월세가 0.4% 올랐다. 시내버스료(9.6%), 하수도료(20.5%), 전철료(15.2%) 등이 올라 공공서비스도 2.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5.5% 뛰었다. 배추(118.3%), 양파(70.3%), 무(66.3%), 마늘(47.0%), 파(42.3%) 등 채소값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했다. 신선채소가 19.4%, 마늘.생강 등 기타신선식품이 42.5%씩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 등으로 소비자물가의 하방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36달러에서 3분기 40달러, 4분기 46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을 5.6% 추가 인하하고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 일부 채소류에 대한 가격안정에 힘쓸 것"이라며 "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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