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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오늘 원내대표 선출…정진석이냐 나경원이냐

입력 2016-05-03 08:47

"다양한 경력 가진 중량감 있는 인사 정진석 우세"
"수도권 민심 반영, 나경원 1등 할 것"
"친박 핵심도 아니었는데…유기준 너무 매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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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력 가진 중량감 있는 인사 정진석 우세"
"수도권 민심 반영, 나경원 1등 할 것"
"친박 핵심도 아니었는데…유기준 너무 매도 말아야"

새누리, 오늘 원내대표 선출…정진석이냐 나경원이냐


새누리, 오늘 원내대표 선출…정진석이냐 나경원이냐


새누리당이 3일 20대 국회 여야 3당 구도에서 원내 협상을 이끌 사령탑,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정진석, 나경원, 유기준(기호순) 3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비박계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은 같은 비박계 4선 김재경 의원(경남 진주을)을 러닝메이트로 하고 '4+4'와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나 의원은 '서울 4선'이자 '여성'이라는 점을 들어 자신의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다.

'친박 파문' 논란에 휩싸였던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을 러닝메이트로 해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탈계파'를 강조하며 '친박'을 벗어나 계파를 초월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는 중이다.

범친박계 정진석 당선인(충남 공주·부여·청양)은 3선이자 당내 경제통인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과 함께 원내대표에 도전하고 있다.

정 당선인은 옅은 계파색과 지역색(충청)을 강조하며 원내대표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현재 당내 최대 계파인 친박계 출신이면서도 우군의 지원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유 의원은 정진석 나경원 두 후보를 다소 힘겹게 쫓아가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는 사실상 정진석 당선인과 나경원 의원의 '맞대결' 분위기로 굳어지고 있다.

하지만 친소 관계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원내대표 선거 특성 상 막판 뚜껑을 열 때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 한 중진 의원은 전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경력이 다양한 정진석 당선인이 우세한 분위기"라며 "친박색이 옅으면서 동시에 MB정부와도 일한 경험이 있어 친이계의 지지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정 당선인의 우세를 점쳤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나경원, 유기준, 정진석 3명이 붙으면 나 의원이 1등을 할 것"이라며 "수도권 정서를 당이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PK(부산·경남) 지역 한 중진은 "친박계 핵심도 아니었는데 유 의원에 대한 매도가 심한 것 같다"며 "원내대표를 할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유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충청권 중진 의원은 "총선 참패 직후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인만큼 의원들이 분위기 보다는 인물이나 당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다"며 "초·재선들의 표심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선거에서 초선 의원이 된 한 당선인은 "친소 관계도 없고 평판도 잘 모르는 초선 의원들이 현장에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초선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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