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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정체 밝힌 '비트코인' 최초 개발자는 호주인

입력 2016-05-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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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가상화폐의 원조격인 비트코인의 개발자를 자처한 인물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일본인일 것이라던 추측과 달리 호주인이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인터넷이 가능한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유통 규모가 8조 원이나 되지만 특정 국가나 기관이 아닌 알고리즘을 통해 발행돼 자금추적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7년 여 간 전 세계가 개발자를 추적했지만 몇몇 인물들이 거론됐다가 유야무야되곤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개발자로 거론됐던 호주의 컴퓨터 공학자인 크레이그 라이트가 영국 BBC 방송에서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란 가명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최초 개발자라고 말했습니다.

[크레이크 라이트/BBC 인터뷰 : 제가 주된 역할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를 도왔습니다.]

자신의 신분 증명을 위해 비트코인 개발 초기에 만들어진 암호 키로 서명을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크레이그 라이트/BBC 인터뷰 : (개발자 추적 북새통을) 주변 사람들이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돈도 명예도 찬사도 원하지 않고, 내버려두길 바랄 뿐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그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여전히 추가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미심쩍어하는 이들도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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