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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모래 폭풍에 우박…재해 몸살 앓는 중국

입력 2016-05-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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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부터 우리나라 곳곳에 강풍이 불어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중국에는 거대 모래폭풍이 불고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강력한 모래폭풍이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뒤덮습니다.

재난영화의 한 장면 같은데요. 시간당 최고 시속 70km에 이르는 강풍 때문에 항공편이 끊기고 한때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제대로 숨쉬기가 어려웠다고 증언했는데요. 기상 당국은 모래폭풍이 오늘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간쑤성에는 지름 2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언뜻 보기에 폭설이 내리는 것처럼 많은 양인데요.

최대 4cm의 우박이 쌓이면서 농작물과 차량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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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는 161년 된 대성당에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르비아 정교회 대성당이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붕괴 위험이 있어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1855년에 지어진 이 대성당은 1968년에 뉴욕시 랜드마크로 지정됐고, 1982년에는 미국의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인데요. 역사적인 명소가 화재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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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의회에서 헌법 수정안을 두고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터키의 국회의원들이 회의 도중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서로 엉켜 주먹이 오가는데요. 발길질도 모자라 물병까지 던집니다.

이 의회가 아수라장이 된 이유, 테러 대책에 대한 법안 수정안 때문입니다.

최근 터키에서 테러가 자주 발생하자, 여당 의원들이 쿠르드계 의원들이 반군과 내통하고 있으니 의원 불체포특권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야당 의원들이 테러를 빌미로 야권을 탄압하려 한다고 반발하면서 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지난주에도 같은 문제로 난투극이 벌어져 의회가 해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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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대형 크루즈선 '아도니아'호가 쿠바 아바나 항구에 들어섭니다.

지난해 말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가 이뤄지면서 뱃길도 열렸는데요. 무려 50년 만입니다.

크루즈를 타고 온 미국인 승객들과 쿠바인들은 역사적인 날의 기쁨을 함께 했는데요.

올해 말쯤에는 양국 간 정기 여객기 운항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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