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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에 177편 결항…1만4000명 발묶여

입력 2016-05-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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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에 177편 결항…1만4000명 발묶여


제주공항 강풍에 177편 결항…1만4000명 발묶여


2일 오후 제주에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불어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제주공항 출발 83편 도착 94편 등 177편이 결항됐다.

이번 결항으로 약 1만4000명이 제주에 발이 묶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김포, 부산 등에서 출발한 13편은 제주공항 기상 악화로 회항했다.

제주공항은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3일 오전 중 기상 상태가 좋아지면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체류객 발생 지침 중 당일 출발예정 항공편의 절반 이상이 결항·운항 중단이 예상되는 경우 또는 야간에 청사 체류객이 500명 이상 발생하면 발령되는 '경계' 단계로 설정했다.

'경계' 단계가 되면 관련 기관은 체류객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숙박을 안내하고 공항에서 노숙하는 체류객들을 위해 매트, 모포, 빵, 삼다수 등을 나눠준다.

제주도와 제주지방항공청, 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은 지난 겨울 공항 대란 사태 이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공항 체류객을 관리하고 있다.

이날 제주 산간과 북부지역은 강풍경보, 나머지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에는 남동풍 또는 남풍이 초속 14m에서 최대 21m로 불겠다.

주요 지점별 하루 순간최대풍속은 오후 9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 초속 31.0m, 윗세오름 24.3m, 제주 23.7m, 유수암 23.0m, 선흘 22.2m를 기록했다.

3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와 강수량은 30~80㎜, 호우경보가 내린 산간은 200㎜ 이상이 예상된다.

제주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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