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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수교 후 첫 정상회담…'북핵 불용' 원칙 확인

입력 2016-05-02 21:12 수정 2016-05-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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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수교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원칙적으로 뜻을 함께 했습니다.

테헤란에서 조민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수교 이후 54년 만의 한-이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핵 불용 원칙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있음을 강조했으며.]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한반도나 중동에서 위험한 무기, 핵무기를 없애자는 것이 우리 기본 원칙입니다.]

북한과 전통적 우호 관계를 맺어온 이란이 북핵 반대 메시지를 낸 것은 의미가 있지만 얼마나 실질적 공조에 나설지는 또 다른 과제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이란 측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양국은 이밖에 각종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재건 사업 등 우리 돈 42조 원 규모에 이르는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엔 이란 최고 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만납니다. 보다 큰 틀에서의 양국 협력 관계가 논의될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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