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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난 다 알고 있다" 박지원의 관심법?

입력 2016-05-02 22:27 수정 2016-05-0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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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의 마지막 코너 비하인드 뉴스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역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선관위가 또 논란에 휩싸였다는 얘기인데요.

[앵커]

뭡니까?

[기자]

총선 개표날이었는데요. 전북 남원시 개표소에서 사전투표용지를 개표하는 중에 사전투표 봉투에서 4장이 나온 게 뒤늦게 발견이 돼서 논란입니다.

[앵커]

한 봉투에서.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대로 하면 2장, 그러니까 지역구와 비례대표 2장이 들어가 있어야 정상인데 나머지 2장 다른 지역 투표라는 지역이 같은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확인 결과 일산 중산동에서 사전투표한 게 거기에 같이 들어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거는 좀처럼 보기 힘든 사례 같은데 선관위 쪽은 뭐라고 얘기를 합니까?

[기자]

선관위에서도 지금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데요.

다만 이제 사전투표의 경우에 현장에서 용지를 발권하다 보니까 이 과정에서 어떤 실수가 있었던 게 아니냐고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디까지나 추측이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한테 엉뚱한 투표용지를 줬다는 거나 또는 앞서서 투표한 사람이 기표소에 놓고 나가니까 뒤따라 들어간 사람이 그거를 자기 봉투에 같이 넣어서 동봉을 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추측으로 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얘기한 둘 다가 사실은 상식적으로는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또라고 붙였던 이유는 지난번에 경남 진주시에서 비례대표 득표수가 다르게 집계돼서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다 석연치 않아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고 해서 인터넷상에서 굉장히 좀 논란이 된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 어떤 겁니까?

[기자]

다음 키워드입니다. 정치 이슈인데요. 관심받는 박지원 관심법이라고 한번 정해 봤습니다.

뉴스메이커죠.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늘(2일)은 또 여야의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서 코멘트를 했는데요. 뭐라고 얘기했냐. 더민주의 경우에는 자기 눈으로 보기에는 친문재인계의 지원을 받는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얘기를 했고요.

새누리당에서도 지금 친박이 조심하고 있지만 누가 될지 자기 눈에는 보인다라고 저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누가 될 거 같냐고 좀 더 물어봤더니 기자들한테 안 보이냐, 안 보이면 안경 도수를 높여야 된다, 이런 식으로 농담을 하면서 받아넘겼습니다.

[앵커]

오지랖이 넓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군요. 이성대 기자는 보입니까?

[기자]

그래서 저도 박지원 대표가 얘기했던 친문재인계의 지원을 받을 걸로 예상이 되는 더민주의 한 후보 측에 직접 확인을 해 봤더니 자기들도 좀 결과를 미리 알고 싶다고 반문을 했습니다.

어쨌든 제3당 원내대표가 제1당과 제2당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서 마치 결과를 다 안다, 이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건 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옛날에 궁예가 마치 썼다고 하는 관심법 같은 게 실현하는 게 아니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입니다. 역시 국민의당 얘기인데요. 안철수 대표 왜 사적인 대화를 얘기하냐, 보도하냐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최근에 잇따른 비공개 발언이 공개돼서 논란이 됐는데 사적 대화를 보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좀 언론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실제로 최근에 이런 얘기 했었죠.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 완화가 뭔지 모르는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좀 웃어서 비아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요.

어제였습니다. 원불교 행사에 왜 대통령은 안 오냐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미 이 시간에 이란으로 출국한 뒤였죠.

그리고 또 오늘 알려졌지만 교육부가 없어야 되는 것 아니냐, 저런 식의 말을 해서 또 한번 논란이 있었습니다.

[앵커]

자꾸 설명을 좀 해야 되다 보니까 전체 맥락이 거두절미돼서 왜곡됐다, 이런 주장인가요?

[기자]

충분히 이해가 되는 측면과 억울하다는 측면이 있는데요.

하지만 지방에서 혼잣말 한 것도 아니고 공개석상에서 그것도 정치인과 한 얘기가 과연 사적 대화로 볼 수 있느냐, 또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유력한 대선후보인데 이 발언을 사적대화로 치부할 수 있느냐, 이런 논란이 있고요.

무엇보다도 스스로 발언에 주의하면 될 일을 마치 언론을, 보도한 언론의 탓이다라고 몰아가는 것 아니냐 하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뭐 이건 안 대표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이런 행태를 보일 때가 많이 있죠. 알겠습니다. 마지막 뉴스는요?

[기자]

마지막은 이제 새누리당 얘기입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오늘 마지막으로 임기가 끝났는데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파벌 청산 안 하면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하다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도 비주류였던 원유철 원내대표가 지난해 7월이었죠.

유승민 원내대표 뒤를 이어서 원내대표직에 오르면서는 청와대와 보조를 잘 맞추면서 이르면 신친박이라는 용어까지 얻었고요.

[앵커]

신박이라고도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공천과정에서 철저하게 친박계 입장에서 옹호했기 때문에 그런 어떤 원유철 원내대표가 이제 와서 계파 청산을 요구하는 건 조금 뒤늦은 게 아니냐라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의 비하인드 뉴스였습니다. 이성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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