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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환거래 8년만에 최대…'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

입력 2016-05-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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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환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증가하면서 8년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하루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29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63억2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2008년 1분기(528억50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거래규모가 확대된 것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기조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차액결제선물환(NDF)과 현물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213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7억5000만달러(14.8%) 늘었다. 통화별로 원달러 거래가 160억5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8억9000만달러 (21.9%)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선물환과 스왑 등 외환파생상품은 316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35억7000만달러(12.7%) 증가했다.

특히 선물환 중 NDF 거래가 97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7억4000만달러(39.3%) 늘어나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한은은 "1~2월중 국제유가 급락과 신흥국 금융불안 등에 따라 위험회피심리가 늘면서 비거주자들의 NDF 매수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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