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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 시·구의원 "민주적 새 지도부 구성" 촉구

입력 2016-05-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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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 시·구의원 "민주적 새 지도부 구성" 촉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시·구의회 의원들이 "중앙당과 국회의원들의 거수기 역할을 거부"하며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와 민주적 새 지도부 구성을 촉구했다.

더민주 광주시당 소속 시·구의원들로 구성된 연석회의는 2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모습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광주시당 시·구의원들은 지난 4월29일 연석회의를 갖고 총선 호남 참패의 원인과 호남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날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호남 패배에 대한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모습만이 호남 민심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라며 "제1당이라는 승리와 자만심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힘으로 민생정당,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호남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헌 당규에 의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 지도부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며 "새로운 당 지도부가 제2의 혁신 과정을 통해 대선 승리의 길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호남 패배에 대한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은 한 없이 크다"며 "당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생각해선 안 된다. 호남 민심이 왜 이반됐는지를 몸으로 느낀 뒤 앞으로의 정치적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정치혁신위원회' 설치를 통한 지역위원회와 광주시당의 조직 재편도 요구했다.

이들은 "그 동안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은 국회의원 중심의 결정 구조 때문에 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중앙당 조직 강화 특위의 결정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조직개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당에 분권형 정당을 위한 가칭 '지역정치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위원장과 시당위원장 직책이 총선에 나선 후보자 등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우리는 더 이상 중앙당과 국회의원들의 거수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정치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며, 광주발전의 정책 대안을 만드는 중심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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