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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유철 체제 마지막 원내대책회의

입력 2016-05-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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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유철 체제 마지막 원내대책회의


새누리당이 2일 원유철 원내대표 체제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각자의 소회를 밝히며 20대 국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늘이 제 임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라며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임기를 마치게 되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함께 원내지도부로서 수고해 준 존경하는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정책위 부의장단과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 정말 고생 많이 했다"며 "진심으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저와 함께 실무적으로 동고동락하며 일을 도와준 정책위 수석들, 사무처 당직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정말 수고 많이 했고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당정은 시급한 민생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했고 꼼꼼하게 챙겨왔다"며 "정책위는 당정청간 소통 창구로 당정협의회에 생기를 불어넣었다"고 자평했다.

김 의장은 "취임 이후 농업정책 자금 금리인하 당정을 시작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임금 체불 및 하도급 부조리 해결을 위한 합동 당정, 청년여성취업연계강화 당정, 아동학대 근절 당정, 수차례 안보 상황 점검 긴급회의 등 35차례 당정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정치 난맥상에도 민생안전, 국가안보 점검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며 "민생 119 본부는 둘러보기식 현장 방문을 지양하고 정부와 함께 현장에 출동, 현장에서 정책으로 바로 이어져 정책 신뢰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번 총선에서도 119 지역 본부를 잘 활용한 지역은 성과가 좋았다"며 "대표적으로 전북 전주와 경북 민생 119 본부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총선 결과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가지 아쉬운 건, 반값 아파트 같은 충격 공약은 여의도연구원과 홍보 본부에서 하다보니 이원화 돼서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아쉽다"며 "경제 회생 마중물이 될 서비스산업발전법과 노동개혁법, 규제프리존법을 마무리 못해서 국민들께 송구스럽다. 매년 어린이집 학부모 가슴을 졸이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안정적으로 제도 개선 못한 것, 자본시장법이 문턱을 넘지 못한 것, 특위 활동을 담은 법안들을 입법화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19대 국회에서 국회 협상은 정말 어려웠다. 경제활성화, 민생경제를 보는 여야의 시각 차이가 너무 커 그것을 메우기가 힘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원내수석은 이어 "원내대표단 활동은 끝나지만 운영위를 통해 국회 개혁을 마무리 하고 20대 국회로 넘겨야 한다"며 "핵심은 기득권 내려놓기 마무리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본회의를 매달 셋째, 넷째주 목요일에 개최하는 등 예측 가능한 캘린더 국회를 만들어야 하고,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회의의 2분의 1을 참석하지 않으면 회의수당 제공을 제외시키는 획기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문표 제2사무부총장은 "새누리당이 내년에 정권을 빼앗기는 것 아니냐고 많은 당원과 당직자들이 고민한다"며 "이런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자성과 반성이 필요한 만큼 백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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