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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종인, 난파 직전 더민주 구해"…김종인 지원 사격

입력 2016-05-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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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종인, 난파 직전 더민주 구해"…김종인 지원 사격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의원은 2일 "난파 직전의 더불어민주당을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취임해 구해낸 건 사실"이라며 김종인 대표에 지원사격하며 친문(친문재인)계의 전당대회 조기개최 주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남의 당 전당대회에 대해 개입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훈수를 뒀다.

그는 "(김 대표가 더민주를) 제1당으로 성공을 시켰기 때문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상당한 공이 있다"며 "그리고 지금 이렇게 꼬여 있는 정국에서 김 대표만큼 훌륭한 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정은 더민주 당원들이 할 일이지 제가 할 일은 아니기 때문에 추이를 보겠다"면서도 "김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는 적대적 공생 관계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김종인 대표와의 지난 22일 회동과 관련, "그전부터 김 대표가 보자고 했는데 선거 때문에 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그날 일정이 돼 조찬을 하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했다"면서도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회의장 자리라든가 이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는 말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런 얘기를 나눌 형편도 못 됐다"면서도 "그분(김 대표)도 정치 고수기 때문에 한 말씀 하시고 저도 얘기를 하면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무슨 말을(하는구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구나 이런 것은 미뤄 짐작하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장직 선출 등 정치현안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회동에서 서로가 가진 최소한의 생각은 나눴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다만 "그런 것을 지금 미주알고주알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 언급은 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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