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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평통 "박 대통령, 정치적 도발"…원색적 비난

입력 2016-04-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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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북한 김정은 정권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박근혜는 그 누구를 걸고듬려 더 이상 짖어대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특별경고를 통해 "공화국의 존엄과 제도,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용납 못할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평통은 이어 "전쟁국면으로 치닫는 조선반도정세가 박근혜의 악담질과 무관치 않다"며 "재앙의 출구인 주둥이 건사를 바로 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또한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북남관계를 파탄 낸 박근혜 패당에 대한 온 겨레의 저주와 원성은 하늘에 닿고 있다"며 "박근혜는 지금도 민심에 도전하여 파멸의 나락에서 헤어나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박근혜가 국회의원선거로 남조선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면 멀지 않아 온 민족, 진보적 인류의 엄정한 판결 속에 종국적 파멸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 판결은 우리 천만 군민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위협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엄중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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