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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엔 대사 "유엔 안보리 3번째 대북 규탄 성명 마련 중"

입력 2016-04-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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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엔 대사 "유엔 안보리 3번째 대북 규탄 성명 마련 중"


북한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 긴급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 대표가 "안보리 회원국들이 북한의 최신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세번째 규탄 성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중국 유엔 주재 류제이(劉結一) 대사는 4월 의장직을 내려놓은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과 관련된 언론 성명을 이미 두 차례 내놓았고, 15개 이사국이 셋째 성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류 대사는 "모든 관련국이 한반도 긴장 정세를 악화하는 말이나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인 협상은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복잡한 한반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차원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든 국가가 북한과 직접적인 교섭을 할 경우 긴장 정세를 고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 류 대사는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어떤 제안이라도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꺼내 든 "한미 양국이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북한은 핵실험을 포기할 수 있다"는 북측 제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4일 안보리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15개 이사국이 이메일 회람에 동의함에 따라 채택한 성명에서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

안보리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SLBM 실험이 안보리 결의안 1718호(2006년),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보리 회원국들은 북한의 실험이 실패했어도 실험 자체가 안보리 결의를 명확히 위반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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