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란, 총선 결선투표 기간 중 총격 발생…"4명 부상"

입력 2016-04-30 14: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란, 총선 결선투표 기간 중 총격 발생…"4명 부상"


이란 총선 결선투표 기간 동안 강경보수파와 중도·개혁파 지지자 간 논쟁이 격화함에 따라 총격사고가 발생, 4명이 다쳤다고 이란 반관영 뉴스통신 ISNA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시작한 결선 투표 기간 폭력사태가 발발했다는 사실은 이란 의회를 장악하는 지배권을 놓고 양 진영 간 긴장이 첨예함을 보여주고 있다.

ISNA통신은 후세인 졸파가리 이란 내무차관을 인용해 "이번 총격이 파르스 주 마마사니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내무차관은 "현재 마마사니시에서 모든 일이 진정됐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일에 책임있는 이들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선투표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지지하는 중도파와 로하니 대통령의 개방개혁 정책을 반대하는 강경파 중 어느 곳이 의회를 장악하는 지배권을 갖게 될 지를 결정하는 핵심 선거다.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됐으며,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달 1일에 발표된다.

결선 투표는 지난달 26일 치러진 제10대 총선에서 득표율이 25%에 미달해 당선자가 확정하지 않은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란은 인구 비례에 따라 총 290개의 의석을 할당하는 대선거구제다. 만약 후보자가 당선 순위에 포함되더라도 득표율이 25%에 미달할 경우 다득표 순으로 두 후보자가 별도의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에서는 1700만 명에 가까운 이란인들이 55개 지역 선거구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며, 290개 의석 중 남은 68석의 주인이 결정된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