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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전 국민의당', 벌써 원내지도부 조찬회동 갖고 20대 국회 밑그림

입력 2016-04-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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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전 국민의당', 벌써 원내지도부 조찬회동 갖고 20대 국회 밑그림


국민의당이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당 지도부 체제 정비 등 모든 면에서 1, 2당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이슈 선점을 위해 당력을 모으고 있다. 안정감 있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 위한 이미지 구축 차원이다.

3당 중 가장 먼저 원내지도부를 꾸린 국민의당은 29일 신임 원내지도부가 머리를 맞대며 벌써부터 20대 국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김성식 정책위의장,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지명자 등과 함께 조찬을 하며 향후 국회 활동에 대한 팀워크를 맞춰본 것이다.

상대적으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아직 원내대표 선출이나 전당대회 개최 여부도 가닥을 잡지 못한 것에 비교하면 두 세 발자국 정도 앞서 있는 셈이다.

이날 차기 원내지도부 3인은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나 조찬 회동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박지원 의원과 김성식 당선인이 각각 차기 원내대표·정책위의장에 추대된 데 이어 김관영 의원이 차기 원내수석부대표로 결정된 직후 첫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대 국회 개원에 앞서 당 원내지도부가 해야할 일과 새누리당 및 더민주와의 관계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또 5월 원구성 협상 전략을 비롯해 20대 국회에서 다룰 주요 현안 등이 논의됐다고 한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김관영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와 19대 국회에서도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원내부대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같은 인연으로 이날 첫 원내지도부 만남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고 화기애애 했다고 한다

이날 회동은 박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상견례 차원에서 제안했다. 이같은 발빠른 움직임을 두고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국민의당이 공룡 정당인 1, 2당을 압도하며 정국을 리드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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