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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사망, 마약성 진통제와 연관성 있는 듯" CNN

입력 2016-04-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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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사망, 마약성 진통제와 연관성 있는 듯" CNN


지난 21일 미네소타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팝스타 프린스가 생전에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를 복용했으며, 그의 사인과 이 진통제 간의 연관성에 대해 당국이 수사 중이라고 CNN이 28일(현지시간)보도했다.

경찰은 프린스의 소지품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의 검시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마약성 진통제는 미국에서 의사 처방전이 있으면 합법적으로 구입해 복용할 수있는 약이다. 그러나 최근 이로 인한 사망자로 증가하면서 미국 정부와 식품의약국(FDA)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CNN은 프린스 사인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고인이 숨지기 약 1주일 전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갑작스럽게 건강이 나빠져 일리노이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던 것도 이 진통제의 부작용 때문이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프린스는 병원에서 진통제 과다복용에 대한 치료를 받았다고 한 관리는 CNN에 말했다.

그런가하면 연예전문지 피플은 프린스가 생전에 강력한 진통,마취 효과를 가진 퍼코셋을 복용했던 전력이 있다고 28일 전했다. 한 소식통은 프린스가 사망하기 전 '계속되는 질병'으로 고생을 했다고 피플에 말했다.

퍼코셋은 지난 3월 22일 FDA가 대중적으로 복용되는 마약성 진통제 제품에 대해 강력한 경고 문구를 붙여 판매하도록 명령을 내리면서, 바이코딘과 함께 경고 대상으로 지정한 175종 중 하나이다.

바이코딘은 제품 명칭이며, 정식 명칭은 아세트아미노펜 앤드 하이드로코돈(Acetaminophen and Hydrocodone), 즉 하이드로코돈과 아세트아미노펜의 복합제재이다.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 등 흔한 진통제들의 주성분이지만, 하이드로코돈은 강력한 통증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퍼코셋은 옥시코돈(oxycodone)과 아세트아미노펜의 복합제제이다.

둘 다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 계열 약물로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큰 수술을 한 환자나 기존 진통제로는 효력을 보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바이코딘과 퍼코셋을 처방해주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미국에서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복용과 연관해 사망한 사람이 1만9000명에 이른다. 헤로인과 함께 복용해 사망한 경우는 2만8650명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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