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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100m도 1위…4관왕 등극

입력 2016-04-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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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100m도 1위…4관왕 등극


박태환, 자유형 100m도 1위…4관왕 등극


박태환(27)이 자유형 100m에서 올림픽 A기준기록 입성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28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9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A기준기록인 48초99를 아슬아슬하게 충족시켰다.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막혀 올림픽 참가가 불투명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 종목(자유형 100m·200m·400m·1500m)에서 모두 올림픽 A기준기록에 진입했다.

4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박태환은 23초54로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돌았다. 이후 속도를 늦추지 않은 박태환은 팬들의 환호 속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우승으로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로 18개월 만에 실전을 치렀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박태환은 대회 첫 날인 지난 25일 자유형 1500m에서 15분10초95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몸풀기의 성격이 강했던 자유형 1500m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공백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이튿날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31의 조금은 아쉬운 기록을 낸 박태환은 27일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건재를 뽐냈다.

박태환은 경쟁자들이 일찌감치 뒤로 밀린 탓에 '나홀로 레이스'를 치르면서도 3분44초26의 호성적을 냈다. 올 시즌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 여부와는 별개로 호주에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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