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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한선교의 일갈, "친박계 단일후보라니 경을 칠 일…최경환도 가만있어야"
입력 2016-04-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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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 한선교 의원은 28일 유기준 의원이 친박 단일 후보를 표방한 데 대해 "도대체 무슨 명분으로 친박 단일후보란 말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스스로 친박 후보임을 자처한 두분이 만나 한분은 원대 한분은 전대후보로 나눠먹기 합의를 했다고 하니 이 무슨 경을 칠 일인가"라고 친박계 단일 후보를 논의한 유기준 의원과 홍문종 의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어 유 의원을 겨냥, "총선의 패배를 마치 남의 집 일로 돌려말한다"며 "또한 쇄신의 적임자로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야한다 목청을 높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작금의 새누리당의 행태를보면 다 끝난듯한 작태를 보여준다"며 "어떤 국민이 현재의 정부가 망하라고 하실 분이 어디에 있겠는가. 국민은 새누리에 몽둥이를 드신 것 아니겠는가"라고 현 정국 상황의 엄중성을 경고했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 나간다는 자가 전당대회 준비한다는 자가, 그것도 친박이라고 훈장 달고 다닌 사람들이 총선의 책임을 청와대로 돌린다. 비겁하다"며 "10년 넘게 박근혜를 팔아 호가호위 하던 자들이 이제는 박근혜를 팔아넘겨 한 자리 하려한다"고 유기준, 홍문종 두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친박계의 2선 후퇴를 주문한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최경환 의원이 오늘 이들을 비판했다. 옳은지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경환도 그런 말할 자격없다. 그냥 가만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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