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집단탈북 여종업원 송환 또 요구…"청와대에 무자비한 대응"

입력 2016-04-28 13:58 수정 2016-04-28 14:07

조평통 대변인 성명 "가족이 가서 데려오도록 조치 취하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조평통 대변인 성명 "가족이 가서 데려오도록 조치 취하라"

북, 집단탈북 여종업원 송환 또 요구…"청와대에 무자비한 대응"


북한은 28일 집단탈북한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송환을 거듭 요구하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청와대 등에 무자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 종업원들의 집단탈북을 "전대미문의 특대형 국제테러행위이자,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고 추호도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그동안 우리 공민들을 돌려보낼 것과 함께 납치행위 가담자를 엄벌에 처하거나 우리 법정에 넘기고, 가족들이 서울에 나가 자식들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괴뢰당국과 적십자 단체에 요구했으나, 박근혜 패당은 무작정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괴뢰 정보원이 우리 공민들을 남조선으로 유인납치하기 위해 어떻게 사전 작전을 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 공민이 가족과 조국을 버리고 남조선을 동경한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부모와 자식들이 직접 만나 의사를 확인해보자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면서 "가족들이 서울에 나가 자식들을 직접 만나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만일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외면하고 계속 도전적으로 나온다면 이미 천명한대로 이번 사건을 조작한 청와대와 정보원 깡패집단을 비롯한 도발자들을 겨냥한 무자비한 천백배의 대응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북한 적십자회 등 각종 단체와 선전매체, 탈북 여종업원 가족과 시민 등을 앞세워 여종업원들의 송환과 가족 직접 대면을 연이어 촉구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해 왔다.

(뉴시스)

관련기사

통일연구원 "북한, 탈북 처벌 강화…재탈북 성공 감소" 북, 중국의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관련 연일 대남 공세 북 식당 종업원들 "지배인이 동료들을 속여 탈북하게 만들었다" 북한 여성동맹 대변인 담화 통해 '집단탈북 여성 종업원' 송환 요구 북한, 집단탈북민 송환 거듭 요구… "청와대에 천백배 보복" 위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