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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북한 상습범법자 국가…인권 침해 자행"

입력 2016-04-28 13:19

베이징서 열린 제5차 CICA 외교장관회의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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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열린 제5차 CICA 외교장관회의 기조연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유엔 역사상 북한처럼 지속적이고 노골적인 상습범법 국가는 찾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윤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호전적 수사(修辭)가 실제 도발 행위로 이어지는 것을 줄곧 봐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최근에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채 4월15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4월23일에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동들은 CICA의 기본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오늘 채택 예정인 성명은 핵무기 비확산 규범 강화와 역내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CICA 프로세스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이 성명이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하고,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할 것을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 장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계는 북한이 7차 당대회에 맞춰 5차 핵실험을 실시할지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고 북한이 추가적 핵실험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CICA가 특별한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북한은 주민에 대해 체계적이며 폭넓고 심각한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되고 조율된 입장을 유지하면 북한은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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