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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 첫 일성은 박대통령 비판, "경제실패 솔직히 인정해라"

입력 2016-04-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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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 첫 일성은 박대통령 비판, "경제실패 솔직히 인정해라"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업무 시작 첫날 첫 일성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날 선 비판이었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박 대통령을 사실상 '실패한 대통령'으로 규정하면서 향후 여권을 향한 공세 과녁을 보다 명확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통령이 성공하면 나라가 살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도 실패했기 때문에 IMF 체제가 온 것"이란 말로 운을 뗐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이대로 가면 IMF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실정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나머지 2년간 성공시켜 잘못을 개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지난 3년 간 아무런 업적도 없이 탁상만 치면서 국회에 모든 책임을 넘겼다"면서 "많은 금융기관이 다 문 닫고 합병됐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 8년 간 경제가 좋았다, 좋다, 이렇게 주장하다가 지금 한계에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조선업, 해운업의 구조조정은 물론 다른 모든 부분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갈 수가 없게 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경제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과 야당에게 국회에게 협력을 구하며 노동계의 고통도 함께 감수하자고 설득해야 한다"면서 "그런 뒤 국회의장도 집권 여당으로서 중요하니까 국민의당에서 협력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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