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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의 제재 받는 나라들 단합해 적 소굴 짓부시자"

입력 2016-04-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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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7일 미국의 대북 제재에 대해 민감하게 반발하면서 반미(反美) 국가들의 연대를 호소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미재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의 인물들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제재압력 책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그 무슨 '제재 교리'라는 것을 들고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제창하는 '제재 교리'는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다른 나라들과 인민들을 굴복시키기 위한 비렬한 모략수법들을 묶어놓은 것으로서 강권과 전횡의 본산인 미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악의 교리"라고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미국의 제재 몽둥이의 피해를 받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나라들은 악의 '교리'가 불러올 더 큰 참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각성해 단합된 힘으로 강권과 전횡의 소굴을 짓부셔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외무성 대변인이 이날 비난한 미국의 '제재 교리'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분히 미국의 대북제재에 대한 반발이자, 다른 반미 국가들과 연대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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