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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북핵은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문제"

입력 2016-04-28 08:11 수정 2016-04-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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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36년 만에 열리는 노동당 대회가 다음주 금요일로 정해졌고, 그 전에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과 러시아 주도의 지역안보협의체, CICA회의에 오늘(28일) 참석을 하는데요. 그간 외교장관이 한번도 가지 않았던 자리입니다. 앞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양국간 공조를 논의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 CICA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먼저 윤 장관은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당면한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문제라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를 억제하기 위한 양국 간 공조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윤 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대북 제재안의 충실한 이행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열리는 CICA 회의에서도 북한의 핵 도발을 비난하는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ICA는 아시아와 중동의 26개국을 회원으로 둔 지역 안보협의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모임이어서 그동안 우리 외교장관은 한미동맹 등을 고려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회원국 중 상당수가 과거 공산주의 시절부터 북한과 교류가 깊었던 나라들입니다.

정부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조한 만큼 이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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