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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속리산 케이블카·입장료 폐지 재논의"

입력 2016-04-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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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속리산 케이블카·입장료 폐지 재논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와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 논의를 다시 시작할 뜻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27일 보은군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를 하기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지를 표명하고 "조용히 지켜봐 달라"고 했다.

그는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고민할 때다"라고 전제한 뒤 "속리산의 명성을 찾으려면 속리산을 활성화해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안 했지만, 법주사 측과 다시 한 번 예기를 나눠 좋은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법주사가 이 문제를 종단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보려 한다"며 조계종 종단과 접촉할 의지도 보였다.

이 지사는 이어 :보은군을 충북의 허리로 만들겠다"며 "영동∼보은∼미원∼증평으로 이어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연결하고, 보은∼영동, 보은∼옥천, 보은∼초정 등의 4차로 도로도 개설해 보은의 허리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은 일반산업단지를 처음 추진할 때 사실 우려가 컸다"며 "하지만 분양률이 이미 50%를 넘어서는 등 잘 되고 있다"며 "이 산업단지와 동부산업단지가 보은을 중핵도시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 후 보은군청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보은군민에게 도정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역원로와 유관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 지사는 "충북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최근 5년간 경제상승률이 전국 2위를 달성하고, 청주공항 1분기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하는 등 충북 경제지표가 상승세로 충북경제 전국 4% 실현을 목표로 아주 잘 나가고 있다"며 "이는 보은군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보은 주민들은 이날 삼가~만수 간 군도 확장 포장공사 10억원, 지방도 505호 도로 선형개량 64억원, 갈티~세촌 간 군도 확장 포장공사 5억원, 죽전~수정 간 도시계획도로 확장 포장공사 5억원, 보은읍 시가지 간선도로(남다리~중앙사거리) 정비공사 5억원 등 모두 89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한국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 건립,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보은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조성 등을 통해 보은군을 '떠나는 지역에서 찾아오는 지역'으로 변화시키고, '함께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 실현을 위해 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도시 등의 유휴인력 참여로 부족한 영농 일손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일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와 보은군, 대한노인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청년회의소, 자원봉사센터, 기업인협의회 등 등 관련 기관단체와 생산적 일자리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보은군 장안면에 있는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개원식에 참석해 "사회복무연수센터는 최첨단 교육시설과 쾌적한 환경, 전국에서 선발한 우수강사를 갖춘 우리나라 청년리더 양성의 요람"이라며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나눔과 섬김의 청년리더'를 배출하는 명품 교육전문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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