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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먼지' 터는 데 30년…최소 15년 참고 살아야
입력 2016-04-27 22:11
수정 2016-04-2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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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황사와 매연은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큰 골칫거리입니다. 잘해야 2030년, 그렇지 않으면 2050년이 돼서야 중국발 미세먼지 걱정에서 벗어날 전망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한 윤성규 장관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국이 잘 하면 2030년, 아니면 2050년이 돼야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기후변화범정부간페널(IPCC) 보고서에 명시된 내용으로, 최소 15년은 요즘같은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참고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윤 장관은 이어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중국이 다급해서 환경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심 이반을 우려한 중국이 2013년부터 5년간 약 304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고, 그 결과 미세먼지가 14% 감소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작 3국 정부 환경장관 회의에선 초미세먼지와 오존 예측 기술을 연구하는 실무그룹을 만들고, 중국 베이징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한 게 전부입니다.
한중 양자 회담에서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합의까진 이르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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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 경제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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