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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정규직 근로자 올해 안에 100% 정규직 전환

입력 2016-04-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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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올해 안으로 완료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노동존중특별시 서울 2016' 설명회를 갖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2년 5월부터 시가 간접고용하고 있는 청소, 경비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시작했다. 이들 근로자는 실제로는 서울시의 일을 하고 있지만 비정규직으로서 고용불안 등 차별에 시달렸다.

현재까지의 진행과정을 보면 1차로 청소용역 4255명이 2013~2014년, 시설·경비 1249명이 2014~2015년 직접고용 형태로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기타 업무 423명은 지난해부터 올해말까지 직접고용 형태로 바뀌면서 정규직이 된다. 이로써 비정규직의 굴레를 벗는 인원은 총 7296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자치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의 일부 정규직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분기별 모니터링을 통해 정규직화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채용전부터 상시 지속업무 여부에 대한 사전심의를 통해 비정규직 채용을 원천 차단한다.

서울시는 정규직화를 위한 노력과는 별개로 비정규직 차별 근절을 위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핫라인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급휴가나 휴가시설 확대, 근로실태모니터링을 강화해 인사·복리후생 등 근로조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분야에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유도하기 위해 관련 성과를 낸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정규직 전환 지원금 수혜기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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