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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가미카제 만세' 발언 '안했다'…뒤 늦은 해명

입력 2016-04-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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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가미카제 만세' 발언 '안했다'…뒤 늦은 해명


지난 2002년 김윤철 전북 전주시의원이 일본에서 '가미카제 만세' 발언에 대해 6년만에 해명하고 나섰다.

김윤철 전주시의원은 2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2년 '가미카제 만세' 친일망언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당시 발언은 '가나자와 만세'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해명은 6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 당시 더민주 김윤덕 후보가 언론보도 내용만 의존해 '친일망언'이 사실인 것처럼 토론 방송에서 호도하는 등 무차별적인 문자살포로 본인의 명예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개사과가 없을 시 공직자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 당국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가미카제 만세' 친일망언 발언에 대해 해명 기자회견 중 일본 자살특공대 '가미카제'와 2002년 월드컵 영웅 태극전사를 동일하게 비교하는 발언을 인정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2002년 가나자와 방문 시 일본 측 의원들과 술을 마시면서 자살특공대 '가미카제'의 용맹성이 월드컵 태극전사와 유사하다는 발언이 '가미카제 만세'로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자살특공대 '가미카제' 공격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진주만에 정박한 34척의 전함을 침몰시켰고 수백 척에 손상을 입혔다.

또 이날 김 의원은 해명 도중 2002년 당시 의장단이 본회의 신상 발언 없이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제안해 사안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해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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