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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 대통령 양적완화 뭔지도 모를 것" 발언에 여당 발끈

입력 2016-04-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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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 대통령 양적완화 뭔지도 모를 것" 발언에 여당 발끈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 모를 것 같다"고 말한 것이 27일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26일 경기도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김상조 한성대 교수로부터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양적완화 등에 대한 강연을 들은 후 옆에 있던 박지원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 완화가 뭔지 모를 것 같은데요? 하하하. 아유 참…"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천정배 대표에게는 "너무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에 앉아 있어 가지고…"라며 "경제도 모르고 고집만 세고…"라고도 했다.

이같은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대표, 선거 승리했다고 벌써부터 오만이 하늘을 찌르네요"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우리 당이 선거 참패해서 자숙하고는 있지만 이토록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도 침묵할 줄 알았다면 오산"이라며 "얼른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에 대해 김경록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무책임하다는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밝혔지만, 유감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김 대변인은 성명에서 "양적완화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이며, 이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면 경제가 심각한 위기이고 지금까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며 "위기 인정과 책임지는 자세는 보이지 않으면서 양적 완화 카드를 꺼낸 것은 무책임하다는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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