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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사과한다면?' 5월단체에 문의

입력 2016-04-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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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출간을 앞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사과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2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한 인사가 지난 26일 재단을 찾아와 '전 전 대통령이 5·18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밝힌다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5월 단체는 "민주묘역을 직접 찾아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게 아니라면 어떻게 (사과를)받겠냐고 답변했다"며 "화해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미에서 물어 온 것 같다. 설득이 가능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출간을 앞둔 회고록에서 5·18을 어떻게 언급했는지를 봐야할 것 같다"며 "광주시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남성은 지난해에도 재단을 찾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설득하겠다"고 했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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