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 발사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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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발사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 주장

입력 2016-04-27 10:15

외무성 대변인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 주장

"미국이 안보리 결릐 위반이라고 궤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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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 주장

"미국이 안보리 결릐 위반이라고 궤변" 반발

북한은 26일 미국 등이 지난 23일의 SLBM 실험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관련 질문에 대해 "미국과 추종 세력은 우리의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SLBM)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에 대한 위반이며 지역과 국제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전략 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주체 조선의 강력한 핵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마련한 역사적 사변으로서 미국의 가증되는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에 집요하게 매달리며 긴장을 극도로 격화시키고있 는 오늘 우리가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힘의 균형을 보장하는 것만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열핵전쟁 발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를 비롯한 우리의 핵무력 강화를 지역과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완전히 거꾸로 된 논리로서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과 전쟁위험을 증대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 공갈책동에 계속 매달릴수록 우리 핵공격 능력의 비약적 발전만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누가 뭐라고 하든 핵에는 핵으로 맞설 것이라는 당의 전략적 기도에 따라 핵무력 강화의 발걸음을 더욱 다그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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