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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반 금융회사 영향 최소화할 것"

입력 2016-04-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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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기업 구조조정 과정을 위해 국책은행의 자본을 늘리되, 일반 금융회사의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3차 금융개혁회의추진위원회'에서 "국책은행의 자본을 확충해 손실 분담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반 금융회사는 큰 영향 없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구조조정과 관련, "회사채 시장은 유동화보증지원(P-CBO) 등을 통해 적극 분담하겠다"며 전일(26일) 입장을 재차 밝혔다.

또 "금융투자 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회사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투자 금융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오는 5월2일부터 비수도권까지 확대하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는 "비수도권은 이미 자발적으로 분할상환을 하고 있고 신규 주택담보대출 분할 고정 비율이 70%를 넘는다"며 "부담 없이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제도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거래소 구조개편과 창업 중소·벤처 기업 지원 방안 등을 강조했다. 또 이날 발표 예정인 공모펀드 활성화의 중요성을 짚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공모펀드가 국민들이 사랑하는 자산 증식 수단이 되길 바란다"며 "개혁 과제를 금융감독원과 함께 논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위원회에 앞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구조조정 문제에서 자본시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건전성, 법규 준수 등 업계에서 할 수 있는 문제들은 하도록 해 정부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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