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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대위원장, 김수한·김형오·강창희 압축?

입력 2016-04-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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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대위원장, 김수한·김형오·강창희 압축?


새누리 비대위원장, 김수한·김형오·강창희 압축?


새누리 비대위원장, 김수한·김형오·강창희 압축?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외부 인사보다는 당 출신 원로급 인사를 선임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여기엔 한달 정도에 불과한 비대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데려오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란 판단이 들어있다.

새누리당은 26일 당선인 워크숍을 갖고 차기 원내대표 선출과 비대위원장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숍 직후 뉴시스와 만난 한 중진 의원은 "비대위원장을 별도로 선출하는 것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도 "외부 인사 보다는 전직 국회의장단과 같은 우리당 출신 원로를 비대위원장에 선임해 당을 추스리는 방향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 비대위원장에 거론되는 인사는 국회의장을 지낸 김수한, 김형오 전 의원과 강창희 의원이다.

수도권 3선 중진이 된 이혜훈 당선인은 지난 21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정계를 은퇴해서 사심 없는 것이 입증된 강창희 전 의장이나 김수한 전 의장 이런 훌륭한 분들을 모셔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경남 지역에서 4선에 성공한 김재경 의원도 전날 여의도에서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과 중진 오찬을 가진 뒤 김형오, 강창희 전 의장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했다.

김형오 전 의장의 경우 이번 공천 파동을 앞두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왜 '호랑이굴 출마 1호'를 자청하지 않았나"며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 묘한 관계임을 모르는 국민이 있을까. 원만치 못한 두 사람의 관계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많은 국민이 걱정하는 문제"라고 직접적으로 쓴소리를 남겼다.

강창희 전 의장은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충청 출신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비박계의 거부감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수한 전 의장은 89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종 당내 원로 행사에 참석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밖에 박관용 전 의장과 당 대표를 역임한 강재섭 박희태 상임고문 등도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같이 비대위원장을 내부인사 중에서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 조순형 전 의원, 한화갑 전 의원 등 외부 인사 투입론은 가라앉는 분위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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