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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로 나눠 추진…정부의 구조조정 계획표 보니

입력 2016-04-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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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어제(26일) 발표된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계획,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대상은 역시 조선과 해운업종인데요, 하지만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비용은 결국 또 국민들의 혈세에서 나와야하는 건지 결국 또 정리대상이 된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은 실질적으로 나올지 논란도 뜨겁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표,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사즉생의 각오로 강력한 기업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과 해운 등 전통 주력산업의 경영여건이 구조적으로 악화된데다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에 따른 것입니다.

기업과 산업 구조조정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눠 추진됩니다.

먼저, 가장 상황이 심각한 해운과 조선업은 '경기 민감 업종'으로 지정해 최대한 빠르게 구조조정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각 기업이 비핵심 자산을 팔도록 하고 채권단은 빚을 줄여줘서 회생 방안을 찾게 하겠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 신용 등급이 낮아 부실 우려가 큰 기업들은 상시적인 구조조정 대상으로 관리합니다.

기업별로 신용 위험을 평가해서 빚이 많은 대기업부터,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맺거나 ''워크아웃'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급 과잉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철강과 석유화학 등은 기업 스스로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경쟁력을 따져 설비를 줄이거나 서로 합치도록, 사업 재편을 하는 겁니다.

정부는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에 나서는 한편 대량 실직사태 등 구조조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안정망 확충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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