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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지연 인출제' 허점 노린 보이스피싱 적발

입력 2016-04-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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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 만든 지연인출제도를 뚫고, 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젊은 남성들이 거됩니다.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검찰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인데요,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며, 즉시 예금을 안전한 계좌로 옮기도록 유도했습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을 끌어 모아 통장을 만들게 한 후 송금 계좌로 사용했는데요, 100만 원 이상 이체할 경우 30분간 돈을 인출하지 못하게 하는 지연인출제도도 무력화시켰습니다.

통장 소유자가 은행 창구에서 돈을 직접 찾을 경우 바로 인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렸는데요, 이런 수법으로 34명에게 11억 3천만원을 가로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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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한 여성이 물건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모두 훔친 물건들인데요. 올해 환갑인 이 여성! 담장을 넘는 것은 기본이고, 휴대용절단기를 갖고 다니며 상가와 주택의 방법창을 끊고 침입한 뒤 금품을 훔쳤습니다.

과거 보석상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보석 감별기를 동원해 훔친 귀금속 중 진품만 골라 팔았는데요. 결국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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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한 대가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승용차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수습도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는데요.

1시간 30분 뒤 사고 현장에 남성 두 명이 나타 부서진 승용차 범퍼 조각을 줍습니다.

사고를 낸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돌아와 범행 흔적을 지우는 모습인데요, 넉 달 만에 검거됐습니다.

사고를 낸 아들은 불구속 입건됐지만 형법상 친족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증거인멸을 도운 아버지는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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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와이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기 내에서 요가를 하겠다며 소동을 피운 70대 한국인 남성이 FBI에 체포됐던 일이 있었는데요.

한 달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하와이 법원이 70대 고령인 점을 감안해 한국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한 건데요.

다만 하와이를 떠나기 전 125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4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7월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은 지난 16일에도 있었는데요.

부산에서 괌으로 가는 항공기안에서 한국인 치과의사가 맥주 5병을 마신 뒤 화장실에 숨어 담배를 피우다 적발됐습니다.

승무원이 주의를 주자 폭언을 하며 난동을 부리다 결국 전기충격기에 제압당했는데요, 괌 공항 도착 직후 FBI에 연행돼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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