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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200m 1위…리우행 3명 확정

입력 2016-04-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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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200m 1위…리우행 3명 확정


박태환, 자유형 200m 1위…리우행 3명 확정


박태환(27)이 자유형 200m에서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A기준기록에 진입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1분45초대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박태환은 26일 오후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3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1500m에서 15분10초95로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A기준기록(15분14초77)을 여유있게 달성한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도 A기준기록 진입에 성공했다. 자유형 200m A기준기록은 1분47초97이다.

박태환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 7위에 해당한다.

1위 기록인 제임스 가이(21·영국)의 1분45초19에는 1초 넘게 뒤졌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인 하기노 고스케(22·일본)의 시즌 베스트 기록(1분45초50)과도 차이가 있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0.61초 의 반응 속도를 보이며 물속에 뛰어든 박태환은 초반부터 한수위의 스피드를 뽐내며 50m에서 25초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후 더욱 힘있게 물살을 가르며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52초51로 반환점을 돈 박태환은 150m 지점을 1분19초72로 통과했다.

박태환은 주 종목 중 하나인 자유형 200m에서 무난히 A기준기록을 충족시키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자유형 400m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대한체육회 규정상 아무리 좋은 기록을 세우더라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는 없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일 모든 힘을 쏟는 모습이다.

박태환은 27일 자유형 400m에 나선다.

여자 접영 50m에서는 8년 묵은 한국신기록이 하루 사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안세현은 오전 예선에서 26초62를 기록, 2008년 전국체전에서 류윤지(당시 대전시체육회)가 기록한 26초76을 0.14초 단축했다. 오후 진행된 결승에서는 26초30를 기록해 두 번이나 기록을 바꾸는 기염을 토했다.

안세현보다 5분 가량 앞서 고등부 결승을 치른 박예린(부산체고)은 26초51로 안세현의 예선 기록을 0.21로 앞당겼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관중들은 새로운 한국기록을 알리는 전광판을 확인한 뒤 안세현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안세현은 스타트대에 올라 손을 흔들며 환호에 답했다.

접영 50m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지만 안세현은 대회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주 종목이자 올림픽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접영 100m와 접영 200m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안세현은 "접영 200m에 제일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50m와 100m도 좋아야 한다. 파워 훈련에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조현주(16·울산스포츠과학고)는 자유형 800m 새 한국기록의 주인이 됐다.

조현주는 여자 고등부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40초79로 지난 2월 자신이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세운 8분41초09의 한국기록을 0.30초 당겼다.

대현중 시절 출전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8분42초31로 종전 기록을 8년 만에 갈아치운 조현주는 무서운 성장세를 과시하며 연일 새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A기준기록인 8분33초97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조현주는 B기준기록(8분51초96)을 충족시키며 올림픽행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여자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김서영(22·경북도청)과 남유선(31·광주시체육회)은 올림픽 A기준기록(2분14초26)을 넘어서며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서영과 남유선은 각각 2분13초18과 2분13초84를 기록했다.

전날 백수연(25·광주시체육회)을 포함해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선수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던 남유선은 같은 종목으로 다시 한 번 꿈의 무대를 밟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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