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4년 중임제 개헌' 논의와 관련, "지금 이 상태에서 개헌을 하게 되면 경제는 어떻게 살리냐"고 반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45개 국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경제를 살려서 국민이 그 부분에 있어서 체감하게 하고 그 뒤에 공감대를 형성해서 이걸(개헌) 좀 하더라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번 선거(20대 총선) 때 이번에 우리가 되면 개헌을 주도하겠다든지 그런 개헌의 '개'자도 안 꺼냈다"며 "오히려 경제 살리겠다, 일자리 더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그만큼 국민이 그 부분에 있어서 절박하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게(경제 살리기) 정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국회도 협조할 것은 확 해주고, 나중에 책임질 건 지고 일을 하게 해준 다음에, 경제가 살아났을 때 국민의 공감대를 모아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