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3당 체제가 된 4·13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 입장에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45개 국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국회가)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경제활성화에도 힘이 돼 주길 (국민들께서) 바라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양당체제로 돼 있는데 서로 밀고 당기고 이러면서 되는 것도 없었다"며 19대 국회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식물국회라는 보도처럼 가다 보니 국민들 입장에서는 변화와 개혁이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들을 하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은 "3당체제는 민의가 만들어준 것이라 본다"며 "3당체제에서는 협력도 하고 견제할 건 하더라도 뭔가 돼야 되는 일은 이뤄내기도 하는 변화를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