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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줄줄이 기록 경신…이젠 티볼리 에어와 '쌍끌이' 모색

입력 2016-04-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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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줄줄이 기록 경신…이젠 티볼리 에어와 '쌍끌이' 모색


티볼리, 줄줄이 기록 경신…이젠 티볼리 에어와 '쌍끌이' 모색


지난해 급성장한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일 쌍용차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티볼리는 창사 이래 첫 내수 5000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리는 등 잇달아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나가는 중이다. 쌍용차는 이런 여세를 새로 내놓은 티볼리 에어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6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해 4월 이후 내수와 수출을 합해 8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될 것으로 알려져있던 지난 1월에는 4973대가 판매돼 다소 주춤 했지만 2∼3월 다시 5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3월에는 7225대를 판매하면서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내수에서만 5237대가 판매되면서 창사 이래 첫 내수 판매 5000대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쌍용차는 이 같은 티볼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글로벌 월간 판매가 2014년 4월(1만3634대) 이후 18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1만3000대를 넘어선 데 이어 12월에는 1만5116대를 기록하면서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

내수판매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4.4% 증가한 9만9664대를 기록하면서 연간 실적으로 2004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쌍용차는 올해 내수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에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8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지난달 출시한 준중형 SUV인 티볼리 에어를 통해 실적 쌍끌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형 SUV인 티볼리의 확장형 모델인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인 이달 초까지 누적 계약이 5100대를 넘어 올해 내수 판매목표인 1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티볼리 에어의 경쟁모델은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의 1.7ℓ급이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SUV의 국내 판매는 2010년 24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45만대 규모로 급성장했으며 올해에도 전년 대비 약 4% 정도 내수 판매가 증가(한국자동차산업협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소형과 준중형의 SUV 시장 경계가 모호한 상황에서 별도로 티볼리 에어를 기존 준중형 SUV 시장에 투입함으로써 티볼리와 동반성장을 노리겠다는 게 쌍용차의 계획이다.

다만 쌍용차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서로 간섭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티볼리 에어가 출시 이후 한 달간 5100여대를 판매한 동안 티볼리 역시 약 6200대 계약되는 등 상호 판매간섭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2009년 파업사태 등으로 인한 부정적 시각에서 티볼리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쌍용차를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와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시장에서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의 간섭으로 티볼리 판매가 줄 것이라는 염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현재 계약 추이를 지켜볼 때 판매간섭 없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계약 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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