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오늘 당선인 대회…총선참패 수습 모색

입력 2016-04-26 10: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누리, 오늘 당선인 대회…총선참패 수습 모색


새누리당은 26일 당선자 대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 선출 및 당 쇄신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원유철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 20대 총선 당선자 전원이 참석한다.

이들은 총선 대참패 후 위기 극복 방안 찾지 못하고 있는 당 혼란상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며,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당은 전날 원 대표 권한대행과 4선 이상 중진 의원 회동에서도 현재 당 내부에서 논란 중인 ▲비대위원장 외부 수혈 및 차기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임 문제 ▲원내대표 선출 방식 등을 놓고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이날 당선자 대회 또한 사실상 이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내에서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관리할 비대위원장을 어디서 데려와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모셔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의원들은 1~2달 남짓한 기간 동안 비대위원장을 맡을 사람도 없고, 전당대회까지는 당을 관리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차기 원내대표 겸임론을 펼치고 있다.

또 원내대표 선출방식에 대해서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일부 의원들은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계파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합의 추대'를 내세우고 있으나 또 다른 의원들은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이학재·황영철·김영우·하태경·오신환 의원 등으로 이뤄진 새누리당 혁신모임이 이날 자리에서 당 쇄신 방향과 관련해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전날 원 대표 권한대행과 중진 의원 회동 직후 브리핑을 갖고 "내일(26일) 있을 당선인 워크숍을 통해 통렬한 자기 반성 위에서 당의 위기 수습방안과 쇄신방안을 질서있고 신속하게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차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선임 관련 문제도 내일 워크숍에서 총의를 모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다. 현재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친박계 홍문종·유기준 의원, 비박계 나경원·심재철 의원, 충청권의 정진석 의원 등이 거론된다.

(뉴시스)

관련기사

한지붕 '100가족' 새누리당…구심점 없이 우왕좌왕 각자도생 진보학자 '쓴소리' 자처한 새누리…계파 갈등은 여전 국민의당, 고개 드는 '연립정부론'…새누리와도 가능? 인명진 "새누리, 외과로 보낼 지 내과로 보낼지도 결정 못해" 새누리 중진들, 원내대표 교통정리 실패…구심점 없어 혼돈 계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