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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처럼 그 길에서 또…해병대 자주포 도로변 추락

입력 2016-04-25 21:02

전술훈련 위해 이동 중 사고…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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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훈련 위해 이동 중 사고…2명 사망

[앵커]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자주포가 도로 옆 하천으로 추락해 장병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똑같은 사고가, 9년 전에도 났던 곳입니다. 그동안 변한게 없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군 중장비들이 동원돼 도로 옆 하천에 떨어진 k-55 자주포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야외 전술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해병대 1사단 소속 k-55 자주포 한 대가 도로 옆 5m 아래 하천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포탑 위에 타고 있던 22살 김모 상병과 21살 문모 하사가 숨졌고, 자주포 안에 있던 대원 5명이 다쳤습니다.

[한승전 소령/해병대1사단 정훈공보실장 : 야외 전술기동훈련을 위해 자주포가 이동 중 발생한 사고입니다. 향후 군 헌병대에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자주포 18대중 맨 뒤에서 내리막길을 줄지어 이동하던 사고차량은 비포장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다 중심을 잃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이삼백 미터 떨어진 고개 정상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k-55 자주포가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병사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K-55는 K-9이 배치되기 전까지 우리 군의 주력 자주포였으며 최고 시속 40km로 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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