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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정치권 책사' 윤여준, 남경필 곁으로?

입력 2016-04-25 22:26 수정 2016-04-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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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의 뉴스의 마지막 순서, < 비하인드 뉴스 > 입니다. 이성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는 뭡니까?

[기자]

첫번째 키워드를 좀 보겠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책사 윤여준'. 오타가 났네요. 윤여준 이번에 남경필 지사 품으로인데요.

정치권의 책사로 유명한 윤여준 환경부 장관이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이죠. 온라인 평생교육 네트워크 사업 추진단장을 맡을 걸로 전망이 됩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게 남 지사의 어떤 대선 플랜을 돕기 위한 게 아니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윤 전 장관이 지금까지 이른바 거물들과 같이 이렇게 해서 그런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 전 장관은 여야나 이념을 넘나드는 행보로 상당히 유명한데요.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박정희 정부에서 일본대사관 공보관을 시작으로 또 전두환 정부와 노태우 정부를 청와대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문민정부에서는 김영삼 정부에서 장관을 했었고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특보를 하면서 2000년 총선 공천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캠프도 거쳤고 그리고 또 2011년이죠.

안철수 당시 교수의 멘토 역할을 했었고 또 그다음 년도에는 문재인 캠프 통합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고요. 또 2014년에는 안철수 신당 새정치추진위원장을 맡았고 또 올해는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또 한 번 안철수 신당과 같이 했었습니다.

[앵커]

전해 드리기 숨찰 정도로 화려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아무튼 남 지사 입장에서 윤 전 장관과 손잡았다는 것이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선거 나가려고 준비하나 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또 이게 설득력이 있는 게 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패배를 하면서 김무성 전 대표나 오세훈 전 시장, 김문수 전 후보 등이 대부분 상처를 받지 않았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여권에서는 차차기로 거론됐던 남경필, 원희룡 지사 등이 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야구로 치면 제1, 2, 3 선발이 모두 조기강판이 되니까 다음 날 출전해야 되는 선발투수가 다시 조기등판해야 되는 이런 곤혹스러운 상황인 건데.

하지만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당겨쓴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닙니다. 최근에 모 프로야구 구단을 봐도 그렇고요.

참고로 정치권에서는 경기지사 대선 징크스가 있습니다. 이인재, 손학규, 김문수 전 지사 등이 모두 대선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남 지사가 들으면 재뿌린다고 그럴 수도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두고 봐야 되는 거니까요. 다른 비하인드 뉴스는 뭐가 있습니까?

[기자]

두번째 비하인드 뉴스는요. 보시는 것처럼 여도 야도 연기론이 모락모락 난다는 건데요. 다름 아닌 전당대회 얘기입니다.

여야 3당이 모두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도 이례적인데 또 여야 3당 모두 이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앵커]

국민의당의 경우에 정기국회 이후로 전대를 공식적으로 연기했잖아요, 거기는. 더민주에서는 이른바 김종인 대표 추대론에 의해서 전대연기론도 동시에 또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새누리당도 연기론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입니까?

[기자]

애초에는 김무성 전 대표가 사퇴하면서 빠르면 5월 말, 6월쯤에 전당대회를 하기로 했었는데 이걸 늦추자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일단 우선 빨리해 봐야 책임론이 불거져서 좋을 게 없다는 친박계 일부의 여론도 있는 거고요.

예를 들어 비박계 의원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친박계가 최대한 전대를 늦추려는 건 패배책임론을 좀 희석시키려고 하는 거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박계에서도 연기하자는 얘기가 나오는데 오늘 김재경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혁신형 비대위를 꾸려서 당을 좀 추스린 다음에 지도부를 뽑아도 늦지 않다" "전대를 빨리할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을 했는데요.

우선 내일 당선자워크숍에서 이 문제가 상당히 난상토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는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일단 오늘 오후 국회에서 분신 소동이 있었는데 한 40대 남성이 여야 대표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분신 시도를 했습니다.

다행히 큰 불상사는 안 일어났는데. 이 40대 남성이 "왜 정치를 이렇게 하냐"라고 소리쳤다고는 하는데 정확한 경위는 경찰이 조사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종종 이런 해프닝 같은 게 일어나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게 2004년 탄핵정국 당시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당시에 한 시민이 탄핵을 반대하면서 차량으로 국회 본청까지 돌진을 해서 불을 질러서 이렇게 상당히 큰 화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지난해 10월달이었죠. 국회 기둥에다가 한 대학생이 '나 너희들 싫어.' '나 너희들 싫어'라는 낙서를 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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