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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 "북한 위협 맞서 매순간 경각심 가져야"

입력 2016-04-25 16:42

합참 환송 행사서 '파이트 투나잇' 정신 강조…"한미 동맹, 가장 강력한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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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환송 행사서 '파이트 투나잇' 정신 강조…"한미 동맹, 가장 강력한 동맹"

한미연합사령관 "북한 위협 맞서 매순간 경각심 가져야"


한미연합사령관 "북한 위협 맞서 매순간 경각심 가져야"


한미연합사령관 "북한 위협 맞서 매순간 경각심 가져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군사령관(육군 대장)은 25일 "북한의 위협에 맞서 매순간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임을 앞둔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북한의 위협은 지속적이고 매우 가까운 곳에서 가해지고 있는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북한은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 능력을 발전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5차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다)의 준비 태세"라며 "우리가 갖추고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함께 피와 땀을 흘렸기에 우리는 진정한 친구'라는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미 동맹은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며 "한국군 장병들과 함께 했던 것 만큼 더 큰 영광은 없었다.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 거주하며 최고의 순간을 경험해왔다"며 "최고의 친절과 호의를 보여준 한국 국민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31개월 동안 대한민국 방위와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온 스캐퍼로티 장군의 노고에 대해 대한민국 군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스캐퍼로티 장군은 위기와 도전이 있을 때 마다 진정한 동반자로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깊은 믿음과 신뢰를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동북아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역동적인 시기였으며, 대한민국의 안보는 심대한 도전을 받은 기간이었다"며 "한미 동맹의 정신을 견고히 다져 온 스캐퍼로티 장군이 떠나게 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하며, 그의 발자취가 한미 동맹의 역사와 함께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지난 2013년 10월 취임했다. 금명간 이임식을 갖고 한미연합군사령관에서 물러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사령관에 부임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빈센트 브룩스 미 육군 대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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