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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동 석유 수출국, 유가 하락으로 올해 574조원 손실"

입력 2016-04-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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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동 석유 수출국, 유가 하락으로 올해 574조원 손실"


중동의 석유 수출 국가들이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3900억 달러의 수입을 날려버렸으며 올해의 수입 손실은 이보다 더 늘어나 5000억 달러(약 574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 밝혔다.

IMF는 지난해 10월 중동 석유 수출 국가들의 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 손실이 3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실제 손실이 이보다 300억 달러 더 증가한 39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배포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IMF는 지난 2014년 대비 올해의 수입 손실은 4900억∼54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 중반 국제유가는 배럴당 115달러를 기록했었다.

마수드 아흐메드 IMF 중동 및 중앙아시아국장은 이러한 수입 손실로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석유에의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예산 적자와 경제성장 둔화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디는 경제 개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72%에 달했으며 올해 900억 달러의 예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3.3%를 기록했던 걸프협력위원회(GCC) 6개국의 경제 성장이 올해에는 1,8%로 떨어질 예상하면서 이들 국가들은 석유 보조금 삭감과 공무원 임금 삭감 등 공공 지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흐메드는 국제유가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지난 2013년이나 2014년 수준까지 회복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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