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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차량 상대로 '보복운전'…30대 회사원 붙잡혀
입력 2016-04-25 15:52
수정 2017-01-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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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명이 탄 장례식 리무진 차량을 상대로 보복운전을 한 30대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상대 장례식 리무진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바꿨기 때문에 그랬다고 하는데, 어떻게 장례식 차에도 보복운전을 하나요.
박사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례식 리무진 차량 앞으로 흰색 폭스바겐 승용차가 갑자기 끼어듭니다.
끼어 든 승용차는 급제동을 걸고 리무진 차량을 가로막습니다.
잠시 뒤 출발하는 듯 하던 승용차는 다시 급제동을 해 리무진 차량을 위협합니다.
장례식 리무진 운전자 하 모 씨는 해당 승용차 운전자를 신고했고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32살 회사원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보복운전을 한 김씨는 리무진 차량이 자신의 차로로 끼어들어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리무진 차량은 방향지시등을 사용해 정상적으로 차선을 변경했습니다.
당시 장례식 리무진 차량엔 약 30여명이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하 모 씨/피해자 : 두번 서고 나서는 그냥 서서 1~2초 있다가 '쿵'하고 자기 분이 풀렸다는 식으로 '쿵'하고 가버리더라고요.]
경찰은 김씨와 같이 보복운전을 하는 운전자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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