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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발급, 신용카드 3년째 추월…격차 벌어져

입력 2016-04-25 13:36 수정 2016-04-25 13:36

체크-신용카드 발급 격차 2226만장로 확대
지급수단 이용비중 '신용카드' 가장 높아
1인당 현금 보유액 7만4000원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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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신용카드 발급 격차 2226만장로 확대
지급수단 이용비중 '신용카드' 가장 높아
1인당 현금 보유액 7만4000원으로 감소

체크카드 발급, 신용카드 3년째 추월…격차 벌어져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이 3년째 증가세를 보이며 신용카드와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결제수단으로는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더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1536만장으로 전년(1억893만장)보다 5.9%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310만장으로 1년 전보다 77만장(0.8%) 증가에 그쳤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지난 2013년 신용카드를 처음 추월한 뒤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양 카드의 발급장수 격차는 지난 2013년 138만장에서 지난해 2226만장으로 확대됐다.

체크카드가 인기를 끈 것은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가서비스 등이 제공되면서도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체크카드의 일평균 이용액은 지난해 3680억원으로 신용카드의 이용액 1조6830억원에 비해 크게 못미쳤다.

한편 지급 수단으로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은 신용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은이 전국 19세 이상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급수단별 이용비중(건수 기준)에서 신용카드가 39.7%를 차지해 현금(36.0%)을 추월했다. 다음으로 체크·직불카드(14.1%), 선불카드(6.0%), 계좌이체(3.4%)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50대 이상 고령층과 소득 3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서는 신용카드보다 현금 이용비중이 높아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평소 지갑 속에 보유하는 현금은 평균 7만4000원으로 1년 전 평균 현금보유액(7만7000원)보다 3000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고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비율은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6개 국내은행과 우체국 등에 등록된 모바일뱅킹 고객은 7656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27.4% 늘었다. 이중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등록 고객은 1년전보다 34.4% 급증한 6479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6개월 내 모바일뱅킹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6.4%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 1년내에 이용을 시작했다는 비율은 53.4%를 차지했다.

한은은 "1년내 이용 응답률이 절반 이상이므로 향후 단기간 내에 이용자의 추가적인 확대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향후 이용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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