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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충청서 박 대통령 지지율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입력 2016-04-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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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충청서 박 대통령 지지율 가장 큰 폭으로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하락하고 있는 데 이어 민심 풍향계인 충청권에서는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에서 이같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당 입장에서는 이만저만한 고민 거리가 아닐 수 없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2,53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조사를 벌인 결과, 대전·충청·세종 등 충청권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8.8%p 하락한 34.1%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하락한 광주·전라(2.8%p), 대구·경북(2.2%p), 서울(2.1%p)과 비교해봐도 하락폭이 무려 4배 가량 큰 것이다. 그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충청권의 민심 이반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충청권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직전(4~8일) 소폭 상승한 44.5%을 기록했지만 선거 참패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총선 직전(11일~12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대전·세종·충청에서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40%였지만 3주차 조사에서는 7%p 하락한 33%의 지지율을 보이는 등 각종 조사에서 충청권의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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